금눈쇠올빼미
by 들 국 화 2021. 10. 26. 21:58
상여집 추녀밑이면 어떻고 창고추녀밑이면 어떠냐 이 흉년에..
얼마만에 금눈이와의 조우인데 무지무지 반갑단다.
허리좀 쫙 펴 고 앉아있을곳에 자리잡지 사람들이 오가는
좁은구석에 앉아서 어떻게 허리인들 펴 보겠냐 인석아.
하루종일 눈만 떴다 감았다 하더니 해가뉘웃뉘웃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있을때쯤에야 눈도뜨고 허리도펴고 기지개를 키면서
몸 단장도 하고 무슨 물건들이 나를향해 대포질아냐 고 눈망울
이 휘둥그래진다.
하루종일 이렇게 잠을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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