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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안흥항.만리포.천리포.백리포.십리포.

by 들 국 화 2010. 1. 1.

 

송년겸 생일 겸 여행인데 바람은 세차고 파도는 조용하고 겨울바다가 한산하긴 하지만 내겐너무 아름답고 거기에 눈발까지..

오호~! 세월은 가도 내 마음은 항상 그자리 에서 희망찬 내일을 위해 꿈을 꾸네요.

아쉽게 떠나는 기축년! 아름답게 밝아 오는 경인년 새해! 우리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 합니다,

 

동생은 미국에있고 작은올케는 바빠서 참석 하지 못했는데 뭔가 가슴한켠이 비어있는듯 한데 아마도 아버지의 약해진 모습 때문인가 봅니다..

독불장군처럼 호령만 하시더니 말이 별로 없으십니다. 이빨빠진 호랑이처럼.. 

작년만해도 건강하시던 아버지께서 올해로 병원입원에 아들 귀국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들이 돌아와야 죽을수 있다나요! 삶 과 죽음 은 신만이 아시겠죠!?

 

해가갈수록 내일은 예측하기 어렵고 오늘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날 아닐런지...

일년365 일 소중하지 않은날이 있겠냐만 그래도 나에겐 삶에있어 "오늘"이 가장 소중하기에 예측할수없는 내일은 기약하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가는 해 오는 해 는 그저 스처지나갈 뿐..

 

우리엄마는 60 해를 살다 가시고 우리 아버지는 92 해를 사신다. 울엄마는 60에서 내일이 없었고 울 아버지는 내일을 예측할수없는 삶을사신다.

아버지!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고생만 하시다 가신 울 엄마를 대신해서 오래오래 만수무강 하십시요..

 

그렇담 내 삶에 가장 소중한것은 오늘이 아니고 내일 아닐까?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삶을 산다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어서 내일 을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이 세상에 부와 명예 풀한포기 티끌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 없겠지만 결국은 "나" 아닐까요?

 

그래 그렇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건 나 이고 나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것은 내일이구나~!

나를위해 오늘을 살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므로 삶에 가장 소중한것은 오늘! 아님 내일? 내일일 수도 있구려...

오늘도 소중하지만 그래도 우리! 먼~훈 날까지 기약할수없는 내일이 오기를...해가 바뀌어도 내일이 오기를 ~~

 

 

 

 

 

 

 

 

 

 

 

 

 

 

 

 

 

 

 

 갑작이 눈이 내리는데 아직은 펄펄이지만 날이저물어 갈때쯤엔 발등을 덮었시요.

한산한 시골풍경이 쓸쓸해보이기도 하고 한적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합니다.

 

 

 

 

 

 

 

 

 

 백리포

 

 

 

 

 

 

 점심먹고 나오니 눈이 발등을 덮었시요. 초보운전한 제부 고생하셨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