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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등170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십습니다, 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린 낙엽이 하나 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뒤로 사랑하는 이에 체취가 함께 배달 되었음 좋겠습니다. 한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 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 이겠.. 2010. 6. 16.
그대 한송이 꽃처럼 그대 한송이 꽃 처럼, 꽃다발 손수 엮어 서 보내는 이 꽃송 이를 지금 한것 폈 지만 내일이면 덧없이 지리 그대여 잊지 말아라 꽃같이 예쁜 그대도 세월 지나면 시들 고 덧없이 지리, 꽃처럼 세월 은 간다 어김 없이 간다 우리도 간다 흘러서 간다 세월은 가고 세월속에 묻힌다 애타는 사랑 도 가고난 뒤.. 2010. 6. 16.
꽃보다 더 예쁜 꽃은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당신의 순수한 눈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두서없이 늘어놓는 내 푸념을 끝까지 들어주는 당신의 예쁜 귀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홀로 외로워하는 내게 다가와 노래를 불러주는 당신의 고운 목소리입니다. 꽃보다 더 예쁜 꽃은 떨어진.. 2010. 6. 16.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출렁이는 물결속에 살고 시간속에 고향을 갖지 않는것, 소망이란 나날의 시간들이 속삭이는 영혼과의 나직한 대화, 삶 이란 어제의 모든 시간에서 가장 고독한 시간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인것, 다른 시간들과는 다른 미소로 영원한 것을 마주하여 침묵 하면서..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