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지리산 오르던 날,(08,10,17-18일)

여행(국 내외)

by 들 국 화 2008. 10. 25. 01:20

본문

가을을 마중나가던 날,

 

나는 아주 오랫만에 홀로 여행을 떠났다.

솟단지,덥개,반찬을 준비하고 잔차를싫고 어두어지면 차에서 자고 밥은 해 먹을것을 마음과 약속하고 가을마중을 나간것이다,

첫날 지리산 중산리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잔차타고 중산자연휴양림을 오르다 보니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난도"

하는 욕심이생겨 불이나게 내려와 잔차 차에두고 물한병과 여행중에 간식으로 가저간 파인애플 한개를 짊어지고 쉽게 떠난것이

죽을정을 치고 말았다 0.5k남겨놓고 한발도 옴겨놓을수 없는 고통을 느끼기 시작..죽을수도 있다는 불안함이 머리를 스친다.

스님에게 전화가와서 야기 했드만.보살님 포기하고 그만 내려오세요한다.

가방에 조금남아있는 애플을 독독 긇어묵고 힘을얻어 다시 출발 힘이조금 은..그때 아줌마 한분이 힘드시나봐요?

네! 배가고픈지 무지 힘드네요 했드만 자기를 따라와 점심을 함께하자고,애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는마음으로 따라가다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포기할수없어 죽으면 말고!! 하는생각에 다시 오르기시작 정상을 올랐는데 와~! 아름다운 풍경이...

아름답게 펼처진 자연의 경관은 배고픔도 잊고 황홀한 아름다움에 취해 내려간다는것도 잊어버렸다 순간 어디로 내려갈고~

예전에는 노고단에서 일출까지 종주,중산리에서 장터목 쪽으로,백무동에서 천왕봉,이번에는 법계사 쪽으로 오르기시작 오르던

코스중 가장 어려운 코스다.

 

정상에서 사진한장 찍고 어디로 내려갈까 하다 어떤일행이 눈에띄어 어디로 가실건가요? 하니까 장터목으로 간댄다.

내 기억에 장터목이 조금은 쉽지않을까해서 따라간다고 요청하고 내려가기에 그리가나요 하고 물으니 점심을 먹으러간다며

아주머니도 함께 점심을 하잔다 점심 안가저 왔는데요 저 먹을밥이 있나요? 네 많아요 한다, 배가 부르도록 얻어묵고 출발..

3시쯤에 떠난다.

산이고 돌길에 내리막이라 빨리 가야된다고 했지만 그 아저씨는 내려가니까 시간이 넉넉하다며 사진찍고 게으름을 부린다.

조금은 걱정 되었지만 그분의 말을 무시할수도 없고 따라가야 하므로 내 함께 놀았다.

하지만 어둑어둑 어둡기 시작...고생은 또 시작되었다, 불도없고 날은저물고 다리는 힘이빠지고...

 

뒤에 오시는 아저씨들이 불을 비처줘서 무사히 내려올수 있었으나 중간에 함께내려오던 일행을 잊어먹고 말았다.

인사도 못하고 어쩌나~했는데 입구에 내려오니 그분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을대접하려 했지만 그냥간다며

얼굴을 보고가려고 기다렸단다.

나는 이렇게 두 일행들의 도움을받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이 세상에는 나쁜사람들보다 좋은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살아갈수있는 힘이란걸 생각하며 행복한 가을여행은

아름답게 시작되었다. 

4-5시간으로 기억한것이 왕복10시간에 걸처 내려왔지만 어둠속에서도 행복했다.

이번여행에 힘을주신 여려님들게 감사드리며 내내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들국화! 아침밥 준비중 이밥한사발 싸가지고 갈걸 ㅎㅎ
 


잔차타고 한바퀴 도라보려고 휴양림을 오르기시작 와~업힐이심하다,
기념으로 사진한장...


지리산 천왕봉가기위해...근디 초입부터 예사롭지않다,






요분들이 힘든다기에 젊은사람도 힘이드나요 했드만,
올라오며오며 날 놀려먹는다, 먼저 가시더니 여태 요기가냐고...?


드디어 천왕봉,,9시출발 2시에 올라왔다,
역시 늙기는 늙었나보다, 잔차타는근육과 산에오르는 근육이 다른가보다,앞으로 산을좀 다녀야겠다는 생각을한다,
와~아름답게 펼처진 산야는 예전에 느낌보다 더 아름다웠다,
내가 언제 또 오려는지 하는생각에 젊음이 더~아름답게 느껴진다, 내년에 또 오를수있는 기회를 주십사 빌어본다,




천왕봉을 앞에둔 돌계단 에 가파른 마지막코스,
숨이깔닥깔닥 목에차 오른다,
그래도 쪼~밑에 안자서 파인애플 글을때보다 살아났대요,발거름이 조금 가볍걸랑요,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른사람들은 몬해도 나는 찍어야여~하며 카메라를 내밀었드만 어떤 아저씨가 찰칵 했는데 그만 
머리를 살짝 잘라버려 에그....집에와보니 그래서 몬올린다,


  법계사...쩌기까지 차가온다는데 몰라서 그만...에그그..
고사목과 주목나무...함께 어우러저 매우 아름답죠..
한군데도 수월한 길 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에 돌계단...헛둥하면 거꾸러 진당께요!




요기가 젤로 좋은길이라요,
고사목이 몆년동안에 많이 꺽겨서 아쉬웠다,




고사목이 멋스럽게 100년을 버틴다더니 이렇게 힘없이 쓰러저 버렸네요,
주목나무와 고사목이 아름답게 어우러젔던 그곳은 어드메인고...?
오늘은 너무 바빠서 이대로 가지만 다음엔 꼭 찾아볼것이다 아마도 백무동쪽이 아닐까??


장터목산장,,
몆년전에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새고 천왕봉에 올라 3대가 복을지어야 볼수있다는 멋진일출 을 보았는데...
지금은 미리예약을 해야 잘수 있단다, 아무것도 바뿐일이 없는 내가 무엇이 바빠서 그냥 내려가는지 나도 모르겠다, 예정에 없던일이라 준비도 없고 마음과 약속도 없었으니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내려간다, 아쉬운 하루였다,






 






앞에가시는 세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내려올수 있었답니다,
세분에게 감사하며 온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홀로서있는 주목,,,,,,
이 세분들이 나에게 도움을 주신분들이다,
점심을 얻어먹고 천하를 얻은것만큼 행복을 느끼며 즐거운 하루를....감사합니다,
내내 행복하소서......




















'여행(국 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과 대협곡-(원본보기로)  (0) 2008.11.08
중국 우리 가족여행  (0) 2008.11.08
남해를 스님들과 함께,(19-20일)  (0) 2008.10.24
[스크랩] 강화 나들이  (0) 2008.10.23
[스크랩] 서천 다녀오는길,  (0) 2008.10.23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