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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휴휴암

나들이

by 들 국 화 2009. 7. 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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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님이 나투신(모습을 드러내신) 휴휴암을 아십니까?"

 

 


관세음보살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동해안의 한 작
은 암자에는 이를 보려는 불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한 휴휴암(休休庵).
휴휴암에는 요즘 승용차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찾아오는 관광객과 불자를 포함해
10여대의 관광버스가 좁은 주차장을 메울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휴휴암에 따르면 이곳에 관세음보살이 모습을 드러낸 사연은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1년 전 주지 홍법스님이 이곳에 암자를 짓고 기도를 드리던 중 4년째 되던 해
무지개가 뜨는 해변에서 누워 계신 관세음보살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홍법스님은 "이전까지는 바닷물에 잠겨있던 관세음보살님이 해수면이 낮아지며
수면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암자측의 설명대로 휴휴암 주변에서는 관세음보살의 모습과 똑같은 신기로운 형
상의 바위를 비롯해 발가락 모습이 선명한 바위 등 온갖 기이한 모습의 바위를 발견
할 수 있다.

 


우선 암자측이 설명하는 관세음보살은 묘적전 법당이 올려다 보이는 해변에 위
치해 있다.
자그마한 절벽을 이루는 큰 바위 아래, 바닷물이 들락날락 거리는 돌무덤에 위
치해 있는 관세음보살 상은 길이가 13m로 보면 볼수록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관세
음보살 모습 그대로다.

 


또한 관세음보살 상 우측에는 관세음보살을 향해 기어가는 모습을 한 거북이 모
양의 바위를 비롯해 발가락이 선명한 모습의 발 모양 바위와 바닥이 갈라진 모습의
또 다른 발 모양의 바위, 손가락을 말아 쥔 모습의 주먹바위 등이 흩어져 있어 신비
감을 더하고 있다.

 


암자측은 거북이 모양 바위는 관세음보살을 향해 기도하는 남순동자로, 주변에
있는 2개의 발 모양 바위는 누워 있는 관세음보살 상에서 볼 수 없는 관세음보살의
발로 표현하고 있다.
휴휴암의 한 스님은 "관세음보살님은 바닷가 절벽에 항상 계신다고 했는데 휴휴
암 바닷가에서 그 몸을 나투신 것"이라며 "이런 의미로 볼 때 휴휴암은 그야말로 관
음성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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