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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하고픈 말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13. 9. 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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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하고픈 말-하이네

 

새벽에 숲에서 꺽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에게 보내드리리

 

황혼 무렵 꺾은 장미꽃도

저녁에 그대에게 갖다 드리리

 

그대는 아는가

낮에는 진실하고

밤에는 사랑해 달라는

그 예쁜 꽃들이 하고픈 말을.

 

   

       우는것을 보았다-바이런

 

우는것을 보았다

크게,반짝이는 눈물이

그 푸른 눈에서 흐르는 것을

제비꽃에서 떨어지는

하얀 이슬인 듯 싶었다.

 

웃는 것을 보았다

사파이어의 반짝임도

네곁에선 무색해 빛을 잃었다.

너의 시원스럽게 빛나는 눈결

그 빛을 따르는 건 없으니

 

 

ㅎ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일찍 옥상을 오르내리며

심심함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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