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거처 인왕산 성곽따라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인왕사 근처에는 부처님 이름으로 무당들이 자리잡고있는듯,
바위곳곳에 파랑,빨강깃대들고 고즈넉한 산자락을 깽가리,굿소리로
흔들어댑니다.
난 언제나그러듯 영문도모르고 무조건 따라만 다니는데 오늘은 산에간다니
흥이절로납니다.
청와대로 내려와서 창경궁을거처 종로3가에서 전철타고 집으로 옵니다.
오늘도 날 불러주신 류백현님을 비롯해 동인님,숙화님,최님,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어떻게 포개진 바위가 색상이 다를까.
하얀바위에 거머리처럼,집없는달팽이,요상한 형상으로 붙어있는검은바위,신비하죠?
선바위라지만 해골바위가 맞지않을까.
얘들은 쌍둥이 맞죠?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자연의 신비여...
바위끝에 소나무가.
소나무때문에 바위가 갈라질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