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굴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십다.
세상 따뜻한 이봄날 집에들앉아서..
09년11월15일날엔 싸리와 제주 우도 올래길걷다가 돌담넘어저서 바위만한 돌이 내 팔을 덥처서 뿌라지고
10년12월13일날 삼성산 싸리와함께 등산가서 모래에 쪼르륵하는바람에 다리뿌라저서 병원신세를젔다.
날마다 발발이처럼 돌아다니던 내 다리가 모처럼 호강을했다.
찌뚝거리고 다니다 남해투어(3월31일3박4일)기차님 번개 를 따라나섰는데 (순천.광양.하동.남해.통영.거제.다시 통영 사량도 지리산)
등반까지 하게되었다. 산에서 내려오는것은 아직 무리인데..알면서 가는건 뭐여..
집에와서 잠을자는데 무릎이 쏙쏙쑤시며 아프다 아버지가 우리 어렸을때 꼬막지나면 밀가루떡해서 붙어주시던 생각이나서 내도 해봤다.
오메 거짖말처럼 쏙쏙하던것이 없어젔이요.아침에 장난끼가 발동한 나는 밀가루떡 붇이고 잔차타고 나가서 사람들을 욱겪다.
병원을 갈것이지 겁도없어요.
자굴러님 제주투어에 따라가겠다고 앞장섰다.1100m고지를 4박5일 해안일주.우도.1100고지까지..
해안은 잔차로 돌았는데 1100때문에 또 간다고..근데 무릎이 아프다. 가고잡은디..
자굴러님께서 그말을듣고 벌침을 맞아보라고 벌을 가저오셨다. 저녁에 4대 다음아침에3대 반대쪽에 3대를 맞았다.
글구 잔차타고 한강엘다녀오는데 으쓱으쓱 한기가..365일중 처음이다 아마도 벌때문인가보다. 또 웃기는건 치자떡을하란다.
집에와서 치자떡을해 붇이고 오늘은 집에서 놀고있다 어제는쉬고 오늘은놀고 근디 아픈데는 없어야 할텐데 놀고.쉬고하려면..
아침에 일어나니 벌이 다 죽고 3/4마리 남아서 깜짝놀라 밖에 내놓고 지금 나가보니 벌이 작뜩살았다.
아마도 집안엔 온도땜시 몬사나보다.심심한데 벌침이나 하고 또 두대를 맞았다 벌도 쎈놈이 있나보다
어떤놈은 맞은자리에 피나고 어떤놈은 흔적도없다.열나고 가렵고 부어오르고..
지금 내모습 설명하자면 무릎에 치자떡붙이고 벌겋게 달아오른 무릎을 극적거리며 오른쪽무릎에 벌침두대 또 맞고 앉아서
이러고있다..ㅎㅎ전에 잔차타고 남산가다 택시문에 깔려 무릎이 아팠는데
안양천 망초대에서 열심히 꿀따는 벌을잡아 20방을 맞은 경험이있어 또..그때도 죽을뻔 했는디..
웃기는 에펜네로고..뻘거니 달아오른 무릎에 밀가루떡 붙이고 앉아서 ㅎㅎ나 제주도 갈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