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를 끝내고
벼를 심을 논에 물을 채워서
논갈이를 합니다
일소도 힘에 부쳤는지
자꾸 좀 쉬었다 가면 안되겠냐고 하소연 해보지만
여지없이 이럇~~~ 어서가아~~~
논갈이가 끝나면 써레질을 합니다
논을 평평하게 골라서 모를 심기 직전 이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윗논에선 논갈이
아랫논에선 써래질을 하면서
공교롭게 나란히 나란히.....
"힘들자~~~~?"
"괜찮아요. 견딜만 해요"
지금은 기계화에 밀리고
소는 오직 일에서 벗어나서
인간들에게 고기만을 제공되기 위해
오늘도 사육되고 있습니다
한 평도 못되는 누울자리마져도 없는....
우리도 복지가 필요하다구요
출처 : 남촌에
글쓴이 : 남촌의 다락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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