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부엉이는 부엉이류중에선 중간정도의 덩치에
우리나라 전역에 살고 있는 녀석이다
원래 야생성으로 먹이활동은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낮에 이 녀석들을 본다는건 행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남촌생각에는
순전히 내 생각에는
솔부엉이는 조금 덜 떨어진 녀석이라 생각이 든다
자기 목소리 비슷만 해도 쪼르르 내려와서
자기 영역을 어떤녀석이 침범했나 두리번 거린다
똑 같은 시도를 해도 똑 같이 속아 넘어가는
앞으로도 계속 속아 넘어가는 순진한건가 어리뻥뻥한 녀석인가
수리부엉이처럼 카리스마도 없고
쇠부엉이처럼 특색있는 얼굴도 아니고
나같이 평범한듯 싶으면서도 어리숙해서 좋다
그래도 이런 덜 떨어짐때문에
나와 더 가까워지고 더 아름다운 모델을 서주고 있지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