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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님 작품(새들놀방)

파랑새 의 악행과 신비 육아

by 들 국 화 2011. 6. 21.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파랑새 랍니다

 

근데 아는 사람만 알겁니다

제 악행을요...ㅎㅎ

까치집 털어 까치 몰아내고 내 집 만들기

원앙집에 침투하여 새끼들 물어 죽이고

내 새끼 키우기 등등

 

그래도 사람들은 저를 좋아 한다네요

걷과 속다른 종들이라 저와 잘 맞는가 봅니다

 

 

 

 

 

 

 

요즘 짝짓기철이라 그런지

암수가 나란히 애정표현을 하려고 준비중이네요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곤충, 벌레잡아 먹여주며 구애하는 장면을 담을텐데

가까이 가면 멀리 도망가기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에궁 증명사진만 남발하고 있네요

 

 

 

전번 금요일 날이다

임실에 가시연 자생지인 그곳에 파랑새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있다는

그러면서 전국에서 생태사진 진사님들이 한두번은 다녀 갔다는 동향에

엉덩이가 들썩거림을 못참고

결국 하루 연차를 내는것으로 출사를 감행하게 된다

 

 

 

파랑새는 인간을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앉아 있는 사진조차도 지근거리에서는

용납을 안해줘서 새끼를 키울정도에 둥지근방에서는 가까이서도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이마져도 둥지 가까이에 진사들이 몰려 있으면

둥지로 잘 날아들지 않고 주변에 왔다가도 돌아가버리곤 하기도 일쑤이다

 

 

 

 

올들어 어떤 핑계든지 5일간의 연차를 신청했었고

그때마다 꽝치는 날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번은 날씨도 좋고 진사님도 그리 많이 온 편이 아니어서

대체로 수월하게 파랑새 사진 몇장을 담을 수 있었다

 

또 파랑새는 까치집을 까치와 치열한 전투를 치루어서 빼았곤

그곳을 보수해서 둥지를 틀곤 한다

아니 대부분이 그렇다

 

그러나 전북 임실군에 있는 이 저수지 둥지는

딱따구리나 다른 새들이 둥지를 틀었던 나무 구멍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모두들 찍고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암수 두마리가 딱 한번 동시에 들어와서

기쁨을 주던만 그 후엔 똑 같은 모습만 보여 주었다

 

워낚 많은 량을 찍어 와서

이정도 분량을 다시 정리는데만도 어제밤에 끝냈으니

그런데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것 같다

 

다음엔 둥지를 들어가고 나가는

육추장면을 올려 보고자 한다

참 파랑새 까칠스럽기로

유명한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속 2틀간 도전끝에

에고 이렇게 달랑 몇장 겨울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