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봐요(물총새)

 

물총새는 대표적인 여름새이다

핀리핀이나 해남도 등 따뜻한 적도근방에 살다가

봄이 지나가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에 와서 산란도 하고 새끼도 부화하여

여름 하천과 저수지등지에서 몸보신하여

겨울이 되기전에 다시 따뜻한 지방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러나 온난화 영향인가

물이 얼지않은 남부지방엔

이렇듯 물총새가 겨울을 나느걸 목격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 텃새로 사전에 등재될 일도 얼마남지 않을듯....

  

 

 

 

 

 

내가 보기에는 겨울깃털색이 최고인듯 싶다

늘 느끼는거지만 파인더에 이녀석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신이 이렇게 멋진 걸작품을 만들었나 싶을때도 있다

 

원앙 숫컷이 예쁘다고는 하나

너무 화려하여 빨리 실증나는데 비해

물총새 겨울깃은 일년내내 봐도 질리지 않은 파스텔톤 아름다운 색감으로

온 몸을 치장하고 있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