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찌는 불볏더위에 캠프속에 있는 나도 초죽음이다
이렇게 30도가 훌쩍 넘어가면
새들도 활동을 멈춘다
서로에 피곤한 시간대
그런데 청량감을 주는 자라다
언제 물에서 올라 왔는지
몸 말리기에 열중이다
아마도 뚝방은 40도를 넘어가맂도 모르는데
요 녀석이 소독중일까?
아뭏튼 한마리가 이리저리 기지개도 쫘악 펴고
꽃단장도 하는데 어느새 또 한마리가 올라와서 치근덕 거린다
에궁 잘하면 자라사랑을 찍는 초유의 사태를 만나는가?
그 기대감도 잠시
서로의 마음이 일치하질 못한 관계로
이런 모습만 보는걸로 만족해야 했다
거어참~~~
거시기 하구만
출처 : 자연 그리고 삶
글쓴이 : 남촌의 다락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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