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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호남들녁

MTB 여행

by 들 국 화 2008. 10.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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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안에서 목포까지 가을 투어

일시 : 2008.10.2~5(3박4일)

구분 : 투어

 

2일 아침 7 50분에 부안으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출발한다.

휴일 전날이라 터미널은 비교적 한산하였다.

이번 투어는 남들은 서울에서 속초를 갈 때 나는 늘 부안에서 목포를 달린다.

아마 중독성인 것 같다. 이곳 전라도 투어는 늘 상쾌한 느낌이 든다.

11시가 돼서야 부안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목포 형님께 조우를 해서 이렇게 모두 네 명이 함께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동호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게 되며, 57Km 정도의 거리이다.

 

  

 

 

 

 

오늘 날씨는 너무 좋다. 바람도 적당하고 구름도 적당해서 크게 더운 줄 모르게 투어를 할 수 있었다.

줄포에 들어서면서 한 식당에 들려 우렁 된장 뚝배기로 점심 식사를 하고 국악인 만정 김소희 생가를 들렸다.

이 곳에서 잠시 쉬면서 구경도 하고 시간을 보낸 뒤 해안의 소로를 따라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한다.

 

 

 

 

 

 

 

 

 

 

 

 

 

 

이번에 들린 곳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생가에 도착했다.

이 곳에는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집안을 돌아 보며 이곳, 저곳을 살필 수 있었다.

 

 

 

 

 

 

 

 

 

 

 

 

 

선운사 방향으로 가는 길에 미당 서정주 생가에도 잠시 들려 둘러 보고 오늘 마지막 종착지인

동호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예상했던 오후 5시경에 동호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역시 철 지난 바닷가는 조용해서 좋다.

먼저 바닷가에 가장 근접한 풀밭에 텐트 2동을 치고, 서해의 일몰도 보며 각자 감상에 빠져 보기도 한다.

 

 

 

 

 

바닷가의 밤하늘에는 별들이 ?아져 내린다. 저녁을 배가 부르게 먹고 8시가 조금 넘어서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일찍 각자의 텐트로 향했고 형님은 비박을 했다.

 

 불을 피울때는 바닥을 고르고 돌이나 벽돌을 주워다 뺑둘러놓고 주위에 나무가없는곳을 골라서 불을피울뿐더러

올때는 물을뿌려 깨끝이 치우고 재를 바닥에 뿌리고 오네요

 

 

 

 

다음날 새벽 530분경에 잠이 깼다. 새벽 동호해수욕장의 풍경은 매우 조용했다.

텐트로 들어와 라디오를 켜고 잠시 누워 있다가 밖으로 나가 아침 준비를 한다. 밤사이 약간의 이슬이 내렸다.

오늘의 투어 거리는 법성포까지 약 47Km의 부담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모두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야영장비를 아침햇살을 이용해 말리고 10시경 구시포해수욕장 방향으로 투어를 한다.

 

 

 

투어 도중에 고구마 몇 개를 구해가지고 자전거 트레일러에 싣고 명사십리를 지나

구시포해수욕장으로 간다.

 

 

모처럼의 연휴로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조개를 줍는듯하다.

구시포에서 간단한 간식을 하고, 가마미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의외로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정자 한 곳을 차지하고 고구마를 압력밥솥에 ?아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운다.

바로 쪄먹는 고구마는 정말 맛이 좋았다.

 

 

 

 

 

 

 

 

 

 

이제 법성포로 향하는 길에 있는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잠시 들려 돌아 본다.

휴일을 맞이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아담하고 깨끗하게 잘 만들어 놓은 곳이다. 가파른 언덕 위에는 거대한 불상이 있고 이 곳에서 법성포가

한눈에 들어 온다. 법성포앞 포구는 매립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 저곳을 둘러 본 후 법성포에 도착하였다. 대하 철이 아직 일러서인지 꽃게만 있고 대하는 없었다.

이번 투어에서 보는 법성포의 모습은 을씨년스럽다.

옛 굴비의 고장이 아닌 사라져가는 법성포를 보는 것 같아 보였다.

한 건어물 노점에 들려 장어와 민어 새끼 말린 것을 사가지고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2일차 야영지로 향한다. 

 

 

 

 

 

 

백수해안도로가 시작되는 곳에 구민체육시설이 훌륭하게 잘되어 있다.

오늘의 야영지이다. 휴일을 맞아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녁이 되니 모두들 돌아가고

우리는 한적한 곳에서 야영 준비를 하게 되었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모두는 저녁 식사 준비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방지가님이 준비해 온 모시잎 떡과 고구마를 내일 점심 간식으로 먹기 위해

미리 쪄 놓고 9시가 조금 넘어서 각자의 텐트로 들어가 쾌적한 야영의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내일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마파도 촬영지를 돌아보고 돌머리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날 아침 6시에 기상을 하니 텐트에는 밤새 이슬이 많이 내렸다.

밖으로 나와 보니 공원에는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다.

아침 모닥불을 피우고 모두를 기상 시키고 바로 텐트를 철수했다.

안개가 거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미리 텐트와 플라이를 널어 놓고 느긋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10시경 모래미해수욕장 방향으로 3일차 투어가 시작되었다.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휴대전화의 벨 소리가 울린다.방지가님의 사고! 대형사고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투어를 중도에 포기하고 영광으로 가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 올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결국 모처럼 중장거리의 34일 투어는 아쉽게도 23일로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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