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

 

 

 

 

두번째녀석 즉 알에서 제일 가까운

보기에도 덜 깬 녀석은 알에서 깨어나온지 딱 30분도 안된 녀석입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경쟁을 벌려야 하기에

알에서 깨어난지 하루정도이면 달리기는 선수급정도가 되구요

음폐엄폐부터 철저한 보호색으로 발견하기도 힘들답니다

 

혹시 들키기라도 하면 죽은척하기엔 명수구요

그러다 탄로나면 시속 100키로정도로는 내뺄겁니다..ㅋㅋ

 

 

 

전라북도 김제의 세만금간척지 일부인

거전리 해변에서 담았는데

모래폭풍이 얼마나 드쎈지 입으로 코로 모래먼지 엄청 들이마셨습니다

 

눈을 뜰 수 조차도 없었던 사막같은 곳에서

꿋꿋히 알을품고 깨어나면 먹이를 줘서 키워내는

쇠제비갈매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참 많이도 담아 왔습니다

 

시간이 나는데로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