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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 내외)

예당저수지

by 들 국 화 2012. 3. 1.

오늘은 아버지 다른세상에서 보내는 두번쩨 생신이다.

오남매 모여봐야 산소에들려 점심먹고 헤여지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만난다는 즐거움으로 뛰어간다.

큰아들옆좌석에서 함께한 오늘은 혼자보다 즐겁고 흐믓할걸보니 내도 늙었나보다.

 

사실은 아버지 만나뵙고 군산 철새도래지로 천수만으로 다녀올 계흭이었는데 포기하고 내년으로 미르고..

아버지 가시고 혼자사시던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온양병원에서 천안 단대병원으로 거기도포기 서울로 옴겨가신다.

 

3일동안 전화를 안받아서 관리소에 연락, 안에서 잠가서 안되고 119로 연락해 문을 열었으나 혼수상태..

오늘 수술한다. 제발 살아주십사 하고 기도할뿐 아무 힘이되지 못하는 내가 조금은 안타깝다.

철새는 혹시 남촌님 오리알깨고 나오면 거기서 보고 아니면 빈강님 블방에서 보기로하고..

그럼 난 얌체..?

 

아버지 산소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이 펼처진다.

예당저수지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