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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11월9일)2박3일 여행기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11. 11. 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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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나도록 쎄레밟고 내달려 온 뒤안길을
되 돌아 본 들
풋풋했던 싱그러운 젊음은 찾을수가 없고
덜그덩 거리며 살아온 세월의 후회 일 뿐..

 

살아온 세월의 연륜만큼 다듬어진 깊이는 아니라도

넉넉함과 여유로움은 보일수 있어야 할텐데                                 
                                                 
중년을 훌쩍넘어 석양 마루턱을 걸처앉아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국화의 소갈딱지..

 

통영 욕지도

이번에는 통영 한산도를 거처 욕지도 부산 까지 다녀왔는데 컴이 고장나서

임시 노트북으로 심심함을 달래고있다.사진이 보잡은되..

부산은별로 가고싶지않은 기억으로 남고 말았다.

죽고싶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것도 같았기에..ㅎㅎ

2011년11월9일 한산섬 수루에 앉아 이순신장군의 시를 읊어보고 제승당.

활터 이순신장군의 유적을 둘러보고 내려왔슴다

 

한산섬은 그렇게 아름다운 섬이라기보다는 역사를 말하고있는 한산대첩 

임진왜란 때 조선 삼도수군통제영 이곳 한산도에 설치되었고.

이 일대의 한산대첩을 이루었던 배경이 되는 지역이다.

 

그코 욕지도는 생각외로 아름다운 섬이었다.

가는곳곳 마다 아름다운 작은 섬들과 넓은 바다와 산.그리고 길,어울림이 아름답다.

욕지도엔 고구마(10k 35.000원)가 유명하다는데 가는곳 마다 고구마 캔자리가

흔적으로 남아있었고 식당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잔차타고 출발하여 조금 가다보니 길이 막혀서 반대길로 가란다.

그럼 반대로 돌아서 마지막은 어떻게 하냐 물었더니 되 돌아가야 한댄다.

하는수 없이 공사장을 거처가기로 했는데 만약 바위돌이 구르기라도 한다면

살아남을것 같지 않았다.

 

포크레인이 공사하고 있었는데 그 틈을 타고 믿으로 바다를 끼고 돌아간다.휴 휴..

재작년에 제주 우도에서 돌담무너지는 바람에 돌에깔려 팔뿌러진 경력이 있는

나는 간이 콩당콩당..

 

우리는 그곳에서 젊은 부부를 만나 함께 했는데 욕지도 고구마.자굴러님이

가지고온 감.우리는 아침에 먹다남은 밥을 버릴수없어 주먹밥으로 싸간건데

그것이 점심이 될줄이야..

그 멋드러진 늘푸른 바다위에 작은섬들을 바라보면서 주먹밥을 먹어도 행복"

그 자체랑께요~^*^

 

욕지도 섬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남은 길을 마저 돌아본다고 간것이 되돌아 오는

아쉬움을 남기 기도..

(3시반 배는 고장)결국 2시 배를 타고싶었던 마리아님! 그것을 모르는 우리들은

욕심껏 돌아보다 결국 4시30분 배로 나오게 되었고 마리아님 속을 태워버렸다.

 

부산으로 출발..

어디쯤 달렸을까 거가대교를 지나 한참 달렸는데 앞이 꽉..

그때 국화 배알이가 시작했다.아까 뱃머리에서 빵과 두유 먹은것밖에 없는데 우짤꼬..

길은막히고 갓길도 없고..앞을 꽉 막아버린 차들..

빈틈이 없다. 배를 지어띁어버리면 밑으로 내려쏘는 기막힌 시간..휴 휴..

 

배를 틀어잡고 얼마나 힘을 주었는지 어깨 머리가 아프요..우짤꼬..

때 맞춰 공사장 이 보이지만 불은 환하고 앞뒤로 차들이 콱차고 공사장

옆길에 차를 세워보지만 앞뒤로 번득이는 눈들..

ㅎㅎ 우짤겨 밀고 나오는걸..할수없이 차옆으로 내려보지만 도저히..

 

다시 차를타려고 한발 두발 오메 우~와! 막 밀어부친다.

애곰마 모르겠다 자굴러님 빽미러 접으세요 하면서 난 물러..ㅋㅋ

창피? 창피는 무신 죽다 살았당께요..

부산가면 마리아님 회 사신다고 뭘 좋아하냐고? 지금 이판국에 회는무신 회여

배나 안아프면 살겠구먼 그래도 응가는 하지 않아도 되니께 국화 살판이요..

 

부산 목적지인 마리아언니 집에 도착 회 쐬주 차려놓고 야단인되 나는 미역국

한사발로 허기를 때웁니다.

어제 점심도 주먹밥 오늘 점심도 주먹밥..드뎌 포식할 시간인되 겨우 미역국

한사발로..에그 불쌍 한 국화여..복 도..

 

부산 광활류 다리가 화려하게 불빛을 비추지만 만사 귀찮은 국화 사진한장 몬찍어요..

오륙도는 멀리서..이렇게 사연 많은 2박3일의 여행은 11일 서울로..

 

이번 여행에서도 느낀것은 모두 한성깔 한다는 것이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남의 입장은 이해하지 못하는,그러므로 여러사람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 저 잘난맛 그것이 문제로고..

여행을 자주하면서 견문도 넓히고 여러 사람들과 부딛치고 부댓겨본 사람들이 

이해와 아량도 넓어진다는 것, 다시한번 실감해 본다

 

앞으로 죽여야할 몆가지..

소갈딱지 죽일것.

바르지 않더라도 바르게 봐야할것.

마음을 비울만큼 비워야 할것.

모두 내 머리위에 있다고 믿어줄것.

결국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는 말 갑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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