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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생 얼굴에도 주름살이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12. 1.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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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동네사람들 사랑을 온몸에 받던 내동생 얼굴에도 이제 주름살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네

참 예쁘고 잘생기고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아버지를 찾아와 어느분이 그런 아들을 두셨는지 인사차 들렸다고 오셨던기억..

대학을 장학생으로 입학한 수재였던 내동생인데..

우리 엄마가 아들낳았다고 좋아라 하셨는데 명을 다하셨으니 효를 다 받지 못했고 이젠 아버지도 가셨으니 우리집 어른이된 셈

어쩌나! 초롱초롱했던 눈가에 그 총명하고 명석했던 얼굴에 주름이..

오늘우연히 네가 보고싶어서 검색했더니 주름진 네 얼굴이 보였지뭐니...ㅎㅎ

이상타 너를보니 엄마도 아버지도 보고싶어 가슴이 찡~하는구나.

●‘전략기술’ 분야 3개 연구소 총괄     

     

 


박 부원장은 지난해 12월 부원장이 됐다. 당시 원자력연 원장에 선임된 정연호 원장이 박 부원장에게 손을 내 밀었다.

40년 가까이 한우물을 팠던 박 부원장의 전문지식을 높게 산 덕분이다.

“아는 게 없으니 한 가지만 매달린 거에요. 원자력연 내에서 근무 하는 동안 ‘사용후핵연료 관리·이용기술개발부장’ ‘핵연료주기기술개발단장’ ‘지속가능원자력시스템개발본부장’ 등을 지냈습니다.

모두 핵연료 개발과 관계가 깊은 보직이지요.”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의 말속엔 자부심이 묻어났다. 박 부원장은 핵연료 전문가다. 대학에서 화학공업을 전공하고,

1975년 봄에 원자력연 직원이 됐다. 올해까지 꼬박 37년을 핵연료 한 가지만 연구한 셈이다.

박 부원장이 맡은 역할이 ‘원자력연의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원자력연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권고로 최근 내부 체재를 개편하고 3개의 연구소를 새로 출범시켰다. ‘순환형원자력시스템연구소(순환형연구소)’와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원자로연구소)’, 그리고 전남 정읍에 자리한 ‘첨단방사선연구소(정읍연구소)’가 그것이다.

●“전략기술 키우면 1만 년 쓸 에너지 얻을 수 있어”

박 부원장은 “순환형연구소와 원자로연구소, 두 곳에서 미래 에너지 체제를 만들고, 정읍연구소에서는 ‘원자력 기술의 산업화’를 연구한다”며 “이 3개 연구소를 총괄 지휘해 미래 원자력 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소개했다.

박 부원장이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연구주제는 ‘4세대 원자로’다. 4세대 원자로를 쓰면 타고 남은 핵연료를 재활용해 몇 번이고 다시 발전할 수 는 기술이다.

지금의 원전기술로는 핵연료 속에 들어 있는 핵분열 물질의 0.7% 밖에 쓰지 못한다. 99.3%의 에너지를 내다 버리고 있는 셈이다. 핵연료 제작에 쓰이는 ‘우라늄’은 현재 수 십 년 분량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원전을 4세대 원자로 방식으로 바꾸면 1만 년 이상 쓸 수 있다.

4세대 원자로가 가진 매력은 또 있다. ‘사용후핵연료’가 위험한 것은 속에 남아있는 방사성물질이 계속 방사선을 내 뿜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방사성폐기물을 깊은 땅 속에 안전하게 보관해 왔다. 하지만 4세대 원자로에서는 방사성물질을 거의 100% 연소시키니 폐기물 걱정도 한결 줄어든다.

여기 쓰이는 핵연료를 생산, 관리하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 개발을 이끌어 온 사람도 다름 아닌 박 부원장. 그러니 4세대 원자로 개발에 대한 박 부원장의 자부심도 적지 않았다.

“4세대 원자로 개발을 담당하는 순환형연구소 직원은 모두 200명이 넘어요. 다른 독립 연구기관 하나에 필적하는 규모지요. 그만큼 정부도, 과학자들도 기대가 큰 기술입니다.”

박 부원장은 “2028년이면 4세대 원자로 시스템의 핵심인 ‘소듐냉각고속로’를 완성할 수 있다”며 “아르곤 연구소 등 미국 에너지국 산하 연구기관들과 올해 8월부터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앞으로 10년간 양국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자력과 다양한 에너지 기술, 함께 활용해야

박 부원장은 지난 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침체된 연구소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자력연이 세계적 기관으로 거듭나려면 대중과 함께 호흡하지 않으면 곤란하다”며 “소통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또 그는 “원전을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장점이 많은 방식”이라며 “화력,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와 함께 사용하며 단점을 보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사태 등을 놓고 우리 과학자들도 반성할 부분이 많다”며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큰 의미가 없다. 국민가 소통하기 위해 정부, 연구기관,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년까지 남은 시간도 얼마 없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미래’를 위해 쏟아내고 싶어요.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원전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원전을 만드는 게 진정 우리가 할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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