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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거리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07. 5. 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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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식장을 가기위해 명동 거리를 한 20여년 만에 아주 오랫만에 나선 나들이다,

맨날 띄약볕에 그슬린 얼굴에 분칠하고 제일 예쁜옷에 삐닥구두 신고~~~

 

로얄호델 6시 결혼식 이라 이른 저녁을 먹고 우리 큰 동생만 참석하지 못하고 올케가 참석~

사남매가 다 모이고 외사촌 형제들 도 모두 모였다, 예식 끝내고 갈사람 가고 남은 형제들은

치킨집으로 모였다 

 

맥주 한잔에 취해서 명동 거리를 휘집고 다니는데 볼거리가 옛날 내가누비고 거닐던 거리와는

별로 다를 게 없겠지만 옷차림새가 달라젔고 바짝 끌어안고 다니는 모습들이 달라보였다.

 

우리가 누비고 거닐때는 미니스커트에 삐닥구두였는데 지금은 청바지에 운동화가 많았다,

가끔씩 롯데백화점과 미도파는 다녀 봤지만 명동거리를 거닐어 보기는 아주 오랫 만 이였다.

 

옛날에 함께 거닐던 왕민과 장숙이 그리고 도연자, 이들은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

그리고 자녀들은 몆이나. 여우살이는.학원 졸업후 각자 직장잡아 나가는 바람에 헤여저서...

 

숙이와 민이는 10여년 전 까지 연락하고 살았는데,

장숙이는 내돈 200만원 띠먹고 안 나타나고 왕민은 식구따라 이민가고 연자는 소식 불통...

.

그때 연자오빠 도광일! 은 지금쯤 무얼할꼬...편지도 많이 주고 받았는데...

군인과 학원생 시절에 내 생각날까?? 잊었겠지~~나는 가끔씩 생각하는데...

 

옛날 친구들 이름은 기억하고 있을까? 얼굴에 주름은 얼마나 생겼을까?

어느해 크리스 마스 이브날 명동에서 모였다, 어떤 머슴아 들이 파트너가 필요 하다고

 

내기를 걸어서 꼭 함께 해야 한다 해서 우리 삼총사가 함께 하루를 지낸것은 기억하고 있을까?

그때 그시절이 참으로 아름다웠던 그리움으로 남아서 즐거움반 슬품반 세월이 많이 지난것같아서...

 

예전에 누비고 다니던 남산.신세게.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음악다방.국제극장.대한극장.

국도극장시민회관 등 우리 삼총사는 홀죽이 뚱뚱이로 나는 홀죽이였다,

 

지금은 살이쩌서 몸무게가 58ㅡ60k,예전에는 키163 에 48K 나는 아주 지극한 정상인데 숙이가 뚱보

연자는 자그만 키에 통통한편 민이는 키도크고 날씬.그래서 지나가면 머슴아들이 홀죽이 뚱뚱이라고..

 

대학생 흉내내며 명동거리를 거닐고 다니던 그때 책을 팔뚝에 끼고말여....

물론 학원에서 필기한 공책과 뎃상노트는 있었지만 책을끼고 다녔다~~이말여라..

 

오늘 신부는 외사촌동생의 딸인디 신부와 신랑이 결혼식장에서 노래하는건 첨봐...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

 

나도 다음 세상에 사람으로 태여 나길 소원 하여 예쁜 여자로 부유한 집안에 태나서 대학도

가고 남정네들 도 후려야지!!부처님 하느님 제가 원하는 소원 들어주실거죠??

 

앞으로 착하게 살면서 소원하겠습니다, 하느님 부처님!!!!!!~~~~아셨습니까???

부유한 가정에 울 엄마 예쁜 딸로 다시 태 나서 대학도 가고 남정네들도 꼬시고....

 

이번 세상에선 너무 못나고 울 아부지 성화에 연애 한번 못했당께요, 아시죠?

노래도 못하고 마실도 못가고 핵교도 못가고 맨날 결석에 매만 맞은거 아시죠?

울아버지 미워..

 

아들 만 갈치고 우리는 일만 하라고 근디 난 일 안하고 께부리다 맨날 매맞은거 아시지용

담에도 난 일 싫어 핵교 갈껴~~긍께 아예 핵교 보내줄 집에 점지해 달라고요~하느님.부처님~

 

졸려.........그만 잘래....하느님 부처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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