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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7차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13. 9. 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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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4일)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자연생태를위해 입산금지령)

지가 무슨 산악인 이라고 비를 맞으며 집을나선다.

오늘은 산행중에 암산이라 어렵다는 점봉산을 다녀왔다.

 

길게느린 밧줄에 몸을의지하고 바위틈성을 찾아 내민 내 발끝을 함 믿어본다.

아휴 힘뎌.그래도 내 다리의 위력이 대단해요.ㅎ

바위사이를 넘나드는것이 아무리 무서워도 내 삶의 무게만큼은 아니었겠지,생각해본다.

내가 살아온 삶도 무서웠으니까.

 

비 개인 오후에 점봉산을 앞에두고 망대암 정상에서 바라보는 골골을 뒤덮은 운해, 캬

이래서 산을 즐기는것 아니겠나.

하늘은 맑고 뾰족히내다보는 구름속의 산등성이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새벽3시기상 4시출발 동막역5시도착 15분기달려 뻐스로 이동 한계령 8시20분 도착,

단속을 피해 필레약수터 쪽으로 약간이동,산행을 시작한다.

비는 억수같이 퍼대는데 겁도없이 강행하는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다

 

일단은 백두대간을 하겠다고 내마음과 약속했으니 저버릴수 없었고

두번째는 예약한 횐님들이 비 소식에 여러명이 치소를 한다.

나도 망서렸지만 한번 약속을 깨면 두번은 싶겠다싶어 아무생각없이 떠나는것이다.

집에서부터 우산쓰고 무슨 청승인지..ㅎ

 

그래도 암벽줄타기 를 넘 잘하지 않았을까 ㅎ자화 자찬?

원래 암산,바위타기 좋아하고 또 바위를 좋아하고 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이좋아 산에 오르지만 괴석들과 소나무가 어울어진 산이면 더욱 좋아라한다.

좀더 젊어서 시작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고,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대간55구간중 7차다

 

배가고파 웅켜쥐고도 먹을시간이 없다.발거름이 남보다 늦은고로 물도 걸으면서 한모금

가방에 걸머진 이것저것은 꺼낼엄두도 못내고 카메라들고 설칠시간도 없다.

산행시작 4시간만에 모두모여 점심 아닌 간식을 먹었는데 먹은거라곤 빵두개,포도몆알

사과 6/1 복숭아 6/1쪽 차에서준 송편2개,방울토마도 2알먹고 다시출발..누가 하래면 하겠냐,

 

차에서 주는 아침밥으로 김밥한뎅이 먹고,

집에서 꾸려가긴 빵6개,생밤12개,사과두개,흑마늘한주먹,포도한팩,양갱이두개,쵸콜렛한통,

베리넛츠5개,물두병,간식시간에 내놓았는데 흑마늘만 다 팔리고 남어지는 고스란히 집으로..

 

원래 산행을 혼자 시작한 것이 산악회를 따라다니면 바쁘고 여유로움을 즐기고자 함이었다.

근데 백두대간은 혼자할수 없으니 어쩌겠나,감수할수밖에..

비를 흠뻑맞은 대신 땀은 흘리지않았으니 서로 상계 한것 아니겠냐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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