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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14. 1.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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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구름이

산허리를 넘듯이

그렇게

산허리를 넘어가자

 

 

바람이 솔잎 흔들며

령을 넘어가듯

그렇게

설악을 넘어가자

 

 

내가

설악을 다녀가듯

그렇게

내인생 살다가자.

 

 

마등령

허리가 아무리 휘어 진들

내 삶의

허리만큼 휘어지진 않았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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