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등170 내 등의 짐 내 등의 짐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못했을 것입니다.내 등에 있는 짐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 왔습니다. 이제보니 내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2010. 8. 26. 아버님 만나셨을 어머님께 어머님! 아버님 만나셨나요?아버지가 너무 늙으셨지요?엄마 이김에 아버지 한테 큰소리 한번 처보세요.엄마는새파란 색시 아버지는 꼬부랑 할버지니,마음놓고 생전에 치지못한 큰소리 한번 처 보시라구요. 얼굴에 분한번 발라보지 못하고 가셨으니 이참에 분도바르고 입술에 베니도 바르고 아버지께 으시대 보세요 요욤하게...당신 여직 뭐하다 이제왔냐구,바람피우느라 이제서 왔냐고 아버지가 엄마에게 세우시던 벌!눈밭에 맨발사건 말입니다.이참에 아버지 눈밭에 맨발로 30분만 서 계시라고,울 아버지 엄마한테 벌 받는거 난 꼭 보고싶걸랑요.고생만 하시다 가신 울 엄니... 엄마도 한번 세워 보세요.울 아버지 눈밭에 맨발로 벌 도 세우시고 살아생전에 못한 큰소리로 호령도속 시원하게 처 보세요.엄마는 대고모할머니 밥상에 떠먹을 국.. 2010. 8. 19. 아버지를 보내고 우리 아버지 가 가셨다생전 함께 살아 계실줄 알았던 아버지가 가셨다.호랑이보다 더 무섭고 당당하시고 호탕하시던 아버지가 가셨다들에나가 일만하면 아픈데가 없다고 하시던 아버지가 가셨다어디로 가셨는지 모르지만 다시는 볼수없는 곳으로 멀리 떠나셨다.큰손자 10월에 장가 가는것 보고죽게 되어 좋아라 하시더니 어떻게 그새를 못참으시고..그 옛날 배고프던 시절에 식구들보다 남들을 더 보살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우리집에 오신 객들은 직위를 막론하고 잘 대접해 보내야 한다고 하시며 거지가 문앞에오면안으로불러 상을차려주라시던 아버지!내가 앉았던 자리에 흠 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던 어머니!인자하시던 어머님도 호랑이처럼 당당하시던 아버님도, 두분모두 떠나보낸 지금 저는 어떤 삶을 살아야 이다음 제가 떠난후 .. 2010. 8. 17. 어머님 어머님전 상서 어머님! 오늘 성원이한테 전화받는거 보셨지요? 올 가을에 찬신이가 장가를 간다네요.어머님이 우리곁을 떠나실때 찬신이 나이가 세살! 아마도 그랫을것입니다.엄마! 우리들 보고프지 않으세요? 하긴 날마다 보고 계시겠죠? 옛날 우리 어렸을때 아버지와 싸우시고 성원이 업고 나가시며 아들만 있으면 어딜가도 살수있다고 하셨는데그 아들이 지금 며느리 를 본다니 정말 세월빠르네요. 엄마! 무엇이 바빠서 그렇게 급히 떠나셨는지..그때 제가 무언가 잘못 하지는 않았는지 두고두고 후회와 그리움이 남아서 가슴을 쓰리게 한답니다. 그렇게 바쁘게 떠나셔서 외롭지 않으셨는지요?할말이 많으셨을텐데..무슨 말씀을 남기고 싶었을까 생각해보니 아버지께 제일 많았겠지요?제겐 동생들 부탁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엄니가 어렵게 얻은.. 2010. 7. 1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