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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유영관)시

나의이야기 등

by 들 국 화 2013. 6. 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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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유영관 

 

장마비가 온다

울 동네 내에깔 미꾸라지가 타고 다닌다던

장마비 여름비

싸락싸락 내리고

 

말끔히 씻어 주는데도

후덥덥한 미련이 남아 있음은

장대비로도 해결되지 않을

무언가 남아

 

뻐얼건 흙탕물이

우리의 좁은 시야를 가득 채우고 있다

좁은 가슴으로 포옹하기에는

미흡하기에

땅위에 넘치는 물 물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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